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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코로나19 영향에 '서버D램' 수요 증가-NH투자
2020-03-06 08:50:57 2020-03-06 17:55:30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NH투자증권은 6일 반도체 업종에 대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장비 투자 차질이 메모리 수급에 오히려 긍정적 영향이 있다고 평가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해 반도체 업체의 올해 투자 규모 자체가 축소되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삼성전자(005930) D램 50K, 낸드 85K와 SK하이닉스(000660) D램 30K 규모의 투자는 변동 없이 집행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투자 지연이 메모리 반도체 수급에 오히려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이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샵에 전시되어 있는 D램, 낸드 플래시, 모바일AP, LED 조명. 사진/뉴시스
 
도 연구원은 "수요자들이 투자 지연으로 향후 공급이 타이트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구매를 서두르고 있다"며 "수요가 부진한 모바일보다 서버D램과 PC D램에 구매가 집중된다"고 설명했다. 
 
D램익스체인지 기준 D램 현물가격은 코로나19 사태가 극심해진 2월24일 이후 6% 상승했고, 2월 서버 D램 고정거래가격도 6% 올랐다.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증가, 외출 자제로 데이터센터 트래픽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서버D램 수요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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