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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5·6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대구에 주둔 중인 주한미군 가족 2명
2020-03-05 10:07:14 2020-03-05 10:07:14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주한미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5·6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주한미군사령부는 5일 "대구에 주둔 중인 주한미군의 가족 2명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5번째와 6번째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주한미군 관계자"라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경기 평택시 주한 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 출입구 앞에서 마스크를 쓴 주한 미군 장병 및 카투사 장병들이 근무를 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주한미군 5번째 확진자는 주한미군 장병의 가족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자가격리 중 다른 주한미군 관계자 등과 접촉한 적은 없다고 주한미군은 전했다. 질병관리본부와 주한미군 의료 전문가들은 5번째 확진자의 동선 추적은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 확진자는 현재 격리된 상태에서 미군 의료 전문가의 치료를 받고 있다.
 
6번째 확진자는 미국 국방부 군무원의 가족으로 지난달 28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주한미군이나 직원들과 접촉은 없었다. 자가격리 중 배우자 이외 다른 주한미군 관계자와 만난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한미군은 예방조치로 6번 확진자의 배우자를 거주지에서 자가 격리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와 주한미군은 배우자의 최근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
 
주한미군은 "우리는 코로나19 경계 수준을 높음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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