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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베스트셀러)'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1위
일러스트 표지, 드라마 효과…초판본, 양장본 서적들 인기
2020-03-05 06:00:00 2020-03-05 06:00:00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가 방영되면서 동명 원작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일러스트로 표지를 새롭게 두른 이 책의 한정 '특별 에디션' 인기는 최근 서점의 리커버 열풍과도 맞닿아 있다.
 
4일 예스24의 '2월27일~3월4일 종합베스트셀러' 집계에 따르면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의 한정판 특별 에디션은 이번 주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알라딘, 인터파크도서(2월26일~3월3일)에서도 책은 모두 1위에 올랐다.
 
2018년 출간된 책은 흔히 낭만적이라 여겨지는 시골 서점을 배경으로 한다. 미대입시학원에서 그림을 가르치던 주인공 혜원이 시골 이모댁으로 떠나고, 낯선 서점의 책방지기 은섭을 만나 서로 이해하는 과정을 그린다. 드라마 방영을 기념 재출간된 책은 표지에 일러스트 작가 제딧의 그림을 새롭게 그려 넣었다. 서정적인 삽화가 드라마 감성, 여운과 맞물려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
 
표지를 새롭게 두른 책들이 최근 서점가에서는 다시 인기다. 영화 '작은 아씨들' 개봉에 맞춰 새로운 표지를 두른 원작 소설은 이번주 예스24 5위, 인터파크 9위에 올랐다. 영화 개봉일에 맞춰 소설은 1868년 초판본 표지를 그대로 적용해 발간해 독자들 소장욕을 자극하고 있다.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 등 최근 서점가 상위권 목록을 보면 양장 형태의 표지를 새롭게 두른 책들 역시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설민석의 '삼국지' 1, 2권은 주요 서점가 10위 권 안에 들며 순항 중이다. 책 교양 프로그램 '요즘 책방'에 소개되면서 독자들의 관심을 재차 끌고 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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