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리츠(REITs)에 투자하는 ‘삼성 누버거버먼 미국리츠 펀드’가 출시 1개월만에 설정액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 누버거버먼 미국리츠 펀드’는 미국에 상장된 180여개 리츠종목중에서 35~45개를 선별해 투자하는 상품이다. 미국 시장에 상장돼 있는 180여개 리츠 주식의 지난 10여 년 연평균 수익률은 13.59%로 S&P500지수 수익률(연 13.24%)보다 높다고 삼성자산운용 측은 설명했다.
박용식 글로벌주식운용팀 매니저는 “일본 리츠시장은 오피스와 복합시설의 투자 비중이 큰 반면 미국 시장은 인프라, 데이터센터, 주택, 오피스, 리테일, 물류창고 등 모든 섹터가 골고루 분산된 특징이 있다”며 “시장 규모도 커서 유동성이 풍부하다”고 언급했다.
펀드 보수는 A클래스가 선취판매수수료 1.0% 이내, 총보수 1.60%이며 C클래스가 총보수 1.95%다. 씨티은행을 통한 온라인 가입도 가능하다.
한편 펀드를 운용하는 미국 누버거버먼은 관리자산 약 400조 원 규모의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주식, 채권, 대체 등 투자 유형, 지역, 전략에 따른 광범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김용광 리테일마케팅본부장은 “최근 미국증시가 급락하면서 이 펀드도 수익률 조정이 있었다”며 “비교적 안정적이고 방어적인 투자 유형이라고 생각하고, 안정적인 배당금을 지불하는 능력이 높은 만큼 시장 패닉이 안정될 경우 다른 섹터에 비해 빠른 회복력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삼성자산운용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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