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일 코로나19와 관련한 중국 "중국에서 오는 모든 여행객을 특별입국절차를 통해 관리한다는 방침을 정했고, 지금까진 관리가 잘 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주호영 미래통합당 의원은 중국인 입국 금지 조치와 관련한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주 의원은 대정부질문을 통해 '한국 정부는 눈치만 보고 있다'고 꼬집었다.
강 장관은 정부가 중국발 입국금지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출입국 관련 감염병 정책을 취할 때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다른 나라에서 취하는 조치와 우리 방역 역량,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특정 조치가 갖고 있는 장단점을 다 감안해 적정한 판단을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베이성에 대해선 입국 금지를 하고 있고 모든 여행객은 특별입국절차로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민의 안전이 제일이지만 그밖에 다른 여러 사안을 고려할 점이 있다. 만약 중국발 입국을 완전히 차단하면 우리 국민도 꼭 필요한 중국 여행을 할 수 없다"며 "국경 간의 이동을 완전히 차단해놓는 것이 감염병 대응에서 그렇게 효과적인 조치는 아니라는 것이 WHO의 권고이기도 하다"고 답했다.
확진자 급증 시기에 유럽 출장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엔 "이미 예정된 출장이었고, 우리 방역 노력을 설명하고 상대국 협조 등을 요청할 좋은 기회였다"며 "한국이 취하는 정책을 국제사회에 잘 알리는 것도 책무"라고 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6회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 '정치, 외교, 통일, 안보에 관한 질문'에서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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