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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에 5조원 대출 지원
지원대출 한도 25→30조원 증액
2020-02-27 10:38:05 2020-02-27 10:38:05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코로나19 피해업체들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를 위해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를 기존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증액하기로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관광과 외식, 유통 등 서비스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과 중국으로부터 원자재·부품 조달, 대중국 수출 애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제조업체들에 5조원(은행대출 기준 10조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중 지방 소재 중소기업들에 4조원을 우선 지원한다. 특히 피해가 큰 대구·경북 지역에 집중 지원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지역경제 회복을 뒷받침한다.
 
아울러 금융중개지원대출 중 한도 미소진 프로그램(중소기업대출안정화 프로그램)의 여유분을 활용해 성장 동력과 고용 확충에 기여할 수 있는 창업기업 및 일자리창출기업에 실질적으로 1조원(은행대출 기준 약 2조원)을 증액 지원키로 했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중소기업의 자금가용성 확대와 이자부담 경감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렸다. 사진/한은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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