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전국 확산에…이통사도 재택근무 등 대응 강화
내·외근 직원 확산 방지…지역 지원 강화
고객 대상 온라인 마케팅 강화·예방 광고 송출
입력 : 2020-02-25 14:15:57 수정 : 2020-02-25 14:15:57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대되며 이동통신 사업자도 직원 감염 예방을 위한 대응 수위를 높였다. 고객에게는 온라인 매장을 소개하며 비대면 채널을 확대 중이다.
 
SK텔레콤은 25일 전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권장하는 방침을 시행했다. 다음달 1일까지 진행될 이번 권장 지침은 향후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연장될 수도 있다. KT는 감기, 몸살 등 코로나19와 유사한 증세를 보이는 직원이 있으면 2주 동안 자가격리한다. LG유플러스 역시 코로나19 대응요령·예방수칙·의심증상 등 행동지침을 전 회사에 공지하고 14일 이내 중국 거주·체류·방문자와 밀접 접촉한 직원에게 14일 재택근무를 시행하게 했다.
 
이통사는 본사 사옥을 비롯해 지역 사무실 소속 직원의 감염 확산 방지책도 강화했다. 이통 3사의 출입 기자실은 이날부터 임시로 문을 닫았고, 사옥 역시 방역을 위해 일부 폐쇄한 곳도 있다. LG유플러스는 대구·경북 지역 내근업무직원에게 재택근무를 실시했다. 네트워크(NW) 필수유지 인원은 재택근무 대상이 운영기술직의 경우에는 장애출동업무를 자택에서 대기하게 해 사무실 출근을 최소화했다.
 
이통사는 직원 재택근무에도 업무상 차질이 없도록 인프라를 완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가상 클라우드 업무 환경을 비롯해 개인 노트북 사용, 백업 체계 등을 이미 마련했다는 입장이다. 전직원 재택근무를 시행한 SKT는 "사무실 근무가 필요한 필수 인력도 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운영 중"이라며 "교대 근무 조정, 백업 체계 마련 등을 통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고객에게 비대면 채널을 장려하고 있다. 사진/KT
 
일선에서 고객과 직접 대면하는 이통 대리점은 코로나19가 유행하자 위생 정책을 강화했다. 이통사는 전국 매장에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지급하고 마스크 착용, 신체접촉 금지 등 안전 방침을 교육했다. 이와 함께 고객에게는 비대면 채널인 온라인숍 이용을 장려한다. SKT, KT, LG유플러스는 각각 '티다이렉트', 'KT샵', '유플러스샵' 등 온라인 판매 채널을 운영 중이다. 이들 채널은 스마트폰을 신청하면 주변 대리점에서 당일 배송하는 서비스를 지원한다. SKT의 '오늘도착', KT의 '여기오지' 등을 활용하면 개통, 데이터 백업, 기기 체험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충림 KT 전략채널지원본부장 상무는 "코로나 사태로 우려가 큰 고객이 안심하고 KT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고객 안전을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직접 대면 없이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KT샵과 콜센터 등 비대면 채널의 서비스를 개선하고 혜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KT, LG유플러스 등의 인터넷(IP)TV는 코로나19 예방 광고가 송출되고 있다. KT '올레tv'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문형비디오(VOD) 시청 전 일반 광고를 질병관리본부의 국민 예방 수칙 광고로 대체했다. LG유플러스 '유플러스tv'도 다음달 중순까지 코로나19 예방수칙 광고를 선보인다. IPTV를 시작할 때 나오는 가이드채널에는 코로나19 관련 안내사항을 자막으로 표출한다. 이건영 LG유플러스 광고·콘텐츠담당 상무는 "무상 광고 송출을 통해 전국민적 대응이 필요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유플러스tv'는 VOD 시청 전 광고를 코로나19 예방수칙 광고로 대체했다. 사진/LG유플러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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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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