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생태계 확산 나서는 이통사
입력 : 2020-02-24 16:08:05 수정 : 2020-02-24 16:08:05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이동통신사들이 인공지능(AI) 사업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AI 기반 업무혁신에 나서는 동시에 타기업과 협력으로 AI 생태계 확산도 나서고 있다. 무엇보다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며 AI 근간을 확립하겠다는 방침이다.  
 
2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사들은 AI 역량 확대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AI로 사업과 업무를 혁신하자는 모토를 기반으로 내부를 혁신 중이며, 대외적으로 최고경영자(CEO)가 주축이 돼 AI 협력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 서울 종로구 센트로폴리스 빌딩 내 5G 스마트오피스를 열고, 안면인식 시스템 적용했다. AI가 얼굴의 피부톤은 물론 골격, 머리카락 등 3000개 특징을 찾아줘 출입카드나 지문, 홍채 등 생체인증 없이 출입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을지로 본사 사내도서관 T라이브러리에 AI 안면인식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도서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본사 헬스장, 식당 등 사내 공간 중심으로 AI 기술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대외적으로는 삼성전자, 카카오와 AI 초협력을 논의 중이다. 각자의 단말에 AI 플랫폼을 복수로 지원하거나 AI 엔진을 통합하는 등 연구개발 공동화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 미팅 등을 통해 AI 협력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SK텔레콤 모델들이 5G Walking-through 시스템을 통해 출입증이나 지문인식 없이 사무실에 출입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KT도 올해 중점 사업 분야 중 하나가 AI다. 특히 AI 기본 체력을 키우기 위해 인재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내부 인재를 육성하는 동시에 산·학·연과 손잡고 인재 양성에 나섰다. KT는 KAIST, 한양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인재양성 플랫폼을 조성한다. AI 실습과 개발을 위한 AI 교육플랫폼을 공동 구축하고, 산업 실무형 AI 교육 과정을 개설해 각 산업 영역 별 특성에 따른 기술인력 양성에 나선다. AI 인재의 수요와 공급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산업 전반에 AI 인재가 골고루 활용될 수 있도록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현대중공업지주 등 기업과 협력해 AI 적용사례(Use Case) 확대에도 나선다. 내부에서는 회사 시스템이나 상품에 AI를 적용해 차별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도 AI 확대를 통해 서비스 차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100만명 이상의 홈 사물인터넷(IoT) 가입자를 기반으로 AI 서비스를 확대하고, 보안솔루션과 드론 등 신사업에 AI를 접목해 서비스 제고에 나선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최고 전략책임(CSO) 산하 디지털전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X) 담당을 신설, 모든 사업영역에서 고객경험 혁신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범 LG 차원에서 AI 조직 역량을 강화하고 있어 LG유플러스의 AI 전략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통사들이 AI 인재 양성과 사업 확대를 통해 AI 생태계 확산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면서 "빅데이터가 고도화 등 경쟁력이 쌓이면서 AI 기반 차별화된 서비스 창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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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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