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지역 불안 고조...공공기관 21조 투자 고삐죈다
산업부 산하 40개 기관 대상, 11조 상반기 투입
입력 : 2020-02-25 14:49:15 수정 : 2020-02-25 16:50:22
[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40개 공공기관이 약 21조원 규모의 투자집행에 속도를 낸다.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피해를 줄이기 위해 11조원을 상반기 내로 조기집행키로 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 중인 25일 임시 휴장에 돌입한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 현대화건물에서 각 점포마다 텅 비어 있다. 자갈치어패류조합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해방 이후 75년 만에 처음으로 자갈치시장 현대화건물 1~2층의 영업을 이 날부터 3월 3일까지 중단하는 임시 휴장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2시 한국전력공사 남서울본부 영상회의실에서 성윤모 장관 주재로 40개 공공기관 기관장과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당초 정승일 차관 주재로 부기관장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으나 상황의 중대성을 고려해 성윤모 장관 주재 기관장 회의로 격상됐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19로 지역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되면서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별 확산방지 선제 방안을 공유하고, 기관 소재 지역에 공공기관 차원의 기여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공공기관이 전국 각지에 퍼져 있는 점을 감안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역별 영상회의실을 활용한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참석 공공기관들은 올해 송배전 설비 및 ICT 확충 등에 투자 집행 예정인 20조9000억원을 차질없이 집행하고, 이 중 54.1%인 11조3000억원은 경기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 내로 조기 집행키로 했다.
 
공공기관 채용 및 정규직 전환 등도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최우선으로 해 필요할 경우 세부일정은 유연하게 조정하되 계획된 채용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추진키로 했다.
 
한국전력공사는 동반성장 펀드를 통해 코로나19 피해기업에 저리자금 대출을 지원 하고, 한국가스공사는 소모품이나 복리후생비, 기부금 등 지역경제 관련 예산을 조기집행키로 했다.
 
성윤모 장관은 "현 상황은 비상상황인만큼 정부뿐만 아니라 공공기관도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비상한 각오와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국가핵심시설의 안정적인 운영관리와 철저한 방역대책, 대국민 안정적인 공공서비스 공급 등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면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관행에 얽매이지 않는 적극적인 노력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덧붙였ㄷ.
 
또 기관들은 코로나19 상황이 진정국면에 들어갈 경우 즉시 실행할 수 있도록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미리 마련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정부 지침에 따라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중점을 두고 기관별로 아동 및 사회복지 시설 등 취약계층에 대한 소독 방역을 지원하고, 감염예방 물품을 전달키로 했다.
 
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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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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