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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주한미군 가족 코로나19 확진…미군 관련 첫 감염
61세 여성 확진자, 12일과 15일 대구 캠프 워커 내 PX 방문
2020-02-24 20:41:22 2020-02-24 20:41:22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대구에 주둔하는 주한미군 가족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주한미군 관련자 중 첫 확진 사례다. 해당 확진자는 대구 주한미군 기지 '캠프 워커' 안 군부대 매점(PX)을 2차례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미군 장병들이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주한미군은 24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의 질병관리본부는 오늘 주한미군에 대구에 거주하는 주한미군 가족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됐다고 알려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61세 여성인 이 확진자는 지난 12일과 15일 캠프 워커 안 군부대 매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와 주한미군 전문가는 현재 접촉자 추적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주한미군은 전국에 있는 미군 기지 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경계 수준을 '중간'에서 '높음'으로 상향 조정했다.
 
주한미군은 전날까지 주한미군 장병과 관계자들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고 밝힌바 있다. 주한미군은 "한국에서 55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주한미군 인원 중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여전히 0명"이라며 "주한미군 지휘부와 직원들이 강력한 예방책을 강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출처/주한미군 홈페이지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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