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로 4차위원장 "타다, 혁신기술…블록체인, 정부 입장 기다리는 중"
"규제혁신, 정부 노력 중요…AI 대중화 이끌 것"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 4차위, 규제개선팀 신설
입력 : 2020-02-19 16:01:38 수정 : 2020-02-19 16:01:38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이 혁신기술 육성을 위한 정부 역할을 강조했다. 택시업계와 갈등으로 법정 공방까지 간 승합렌터카 승차공유 서비스 타다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이며 향후 논의 주제로 포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성로 위원장은 19일 서울시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법원 판결을 존중하며 진행 중인 이슈여서 조심스럽다"며 "타다는 혁신 기술이지만 기존 산업과 상생도 필요하다. 해결을 위한 정부 노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규제 개선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규제개선팀을 신설하겠다고 설명했다. 해커톤(끝장토론)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의제선정위원회를 만들고, 해커톤 이후의 결과에 대해서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겠다는 입장이다. 의제선정위원회는 국민적 관심과 산업적 파괴력이 크면서도 현실성 있는 의제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날 1심 무죄 판결을 받은 타다 역시 법정 공방이 해소되고 논의가 필요하다면 의제로 포함할 수 있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이 서울시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4차산업혁명위원회
 
블록체인 분야에 대해선 정부 입장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전임인 2기 위원회는 블록체인 등 암호자산의 법적 공백을 우려하며 혼란 해소를 위한 정부의 전향적 검토를 요청한 권고안을 정부에 제출한 바 있다. 윤 위원장은 이를 테니스에 비유하며 "4차위가 민간과 협력해 공을 정부 측에 넘겼다"며 "(공을 받은) 정부의 입장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4차위 신임 위원장으로 윤 위원장이 위촉되며 3기 활동을 시작한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민·관의 협업을 통해 인공지능(AI) 기술의 대중화를 이끌 계획이다. 윤 위원장은 인텔 선임연구원,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 응용기술부 부부장, 서울대 AI연구원 기획부장을 거치며 AI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같은 학교 교수로 재직했던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협력하며 혁신 기회를 지속해서 모색할 예정이다. 윤 위원장은 "올해부터 4차위가 'AI 범국가 위원회'로서의 역할을 부여받은 만큼 AI 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AI가 국민 모두의 행복을 대표할 'AI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김동현

게임·인터넷 속 세상을 깊이 있게 전해드립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