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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미리보기)변동성 있지만 상승모멘텀 기대…실적발표 주목
2020-02-16 12:00:00 2020-02-16 12:00:0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뉴욕증시에서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4분기 실적발표에 주목할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변동성은 있지만 시장은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다고 판단하며 상승 모멘텀이 나타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은 대통령의 날로 하루 휴장한다. 
 
지난주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나란히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주 대비 1.02% 상승한 2만93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주보다 1.58% 오른 338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21% 뛴 9731에 장을 마감했다.
 
코로나19는 이번주에도 변동성을 만들어내며 증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다만 시장은 새로운 고점을 향해 움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에드 케온 QMA 수석 투자전략가는 "시장은 마치 최악의 상황이 지나갔다고 보는 것 같다"며 "변화의 속도가 느려졌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은 더 오를 것으로 보이고, 바이러스가 경제나 이익에 큰 타격을 주지 않을 것처럼 거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4분기 실적발표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실적이 코로나19의 영향을 안 받을 수는 없지만 큰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주 18일에는 월마트와 그루폰이 실적을 발표하고, 19일에는 하얏트호텔과 윌리엄스코스, 20일에는 비아컴CBS, 도미노피자, 노르웨지안 크루즈라인, 21일에는 디어앤코와 알리안츠의 실적이 나온다.
 
베리 냅 디렉터는 "중국에서의 사업이 큰 소비기업들에게는 일부 영향을 주겠지만, 미국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작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증시는 계속해서 상승세를 지속하겠으나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봄에 단기물 국채 매입 감축을 의논할 시기에는 격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목할 경제지표로는 18일에 발표되는 2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와 19일의 1월 건축승인건수,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20일 2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활동지수, 21일 제조업 및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1월 주택판매 등이 있다. 수요일에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공개된다.
 
이번주 뉴요증시는 코로나19로 인한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상승 모멘텀을 기대하는 한 주가 될 전망이다. 사진/AP·뉴시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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