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구조조정 긍정적이지만 불확실성 여전…목표가 '하향'-신영증권
입력 : 2020-02-14 08:52:24 수정 : 2020-02-14 08:52:24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신영증권은 14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실적 회복 기대감은 높지만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종전대비 10%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지난 4분기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2.2%, 51.8% 감소한 6조 4억원, 436억원으로 집계됐다"며 "4분기 당기순손실로는 1조163억원을 발표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국내 백화점 사업부의 4분기 기존점 매출 신장률은 -3.3%로 지방상권 점포가 많아 명품 등 고가 수요를 흡수하지 못하고 있는 한계를 드러냈다"면서 "국내 할인점의 4분기 기존점 매출 신장률도 -6.5%로 부진이 지속됐다"고 부연했다.
 
그는 다만 할인점에 대한 강도높은 구조조정 예고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서 연구원은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롯데그룹의 부회장이자 롯데쇼핑의 대표이사로 최근 부임한 강희태 CEO가 발표한 향후 전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날 롯데쇼핑은 '할인점, 슈퍼, 롭스'의 부진점에 대해서 '매각, 폐점, 전대, 포맷변경'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할 계획을 밝혔다"고 언급했다.
 
이어 "실적 악화의 주범으로 거론돼 온 국내 할인점에 대해 본격적인 효율 개선작업을 시행할 경우 중장기 손익에 긍정적일 수 있다"면서 "중장기 전략 발표로 실적 회복에의 기대감은 높아질 것으로 판단되나, 속도와 시점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있다"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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