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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공화당, 홍문종 의원 제명…'친박신당' 창당 가닥
조원진·홍문종 당 운영 놓고 갈등 빚어와, 8개월 만에 결별
2020-02-12 19:51:34 2020-02-12 19:51:34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우리공화당은 12일 홍문종 의원을 지난 10일 당에서 제명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번 4·15 총선에서 '친박신당'을 창당할 계획이다.
 
우리공화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피제소인 홍문종에 대한 '탈당권유'의 징계는 윤리위원회 규정 제20조 제3항에 따라 2020년 2월 10일부로 '제명'으로 징계됐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공화당 윤리위원회 당규상 탈당권유 통지 후 자진 탈당이 10일 동안 이뤄지지 않을 경우 최고위원회의를 거치지 않고 자동 제명 처리된다"고 설명했다.
 
우리공화당은 조원진 대표와 홍 의원의 공동대표 체제였지만 그간 불화설이 끊이지 않았다. 이는 당 운영 방향을 놓고 두 대표가 갈등을 빚은 영향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결국 두 의원은 8개월만에 결별했다.
 
우리공화당에서 제명 당한 홍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무효를 주장하는 '친박신당'(가칭)을 창당할 예정이다.
 
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탄핵에 대한 반성적 고찰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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