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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여파…'건기식' 온라인 매출도 고공행진
롭스, 온라인몰 건강기능식품 매출 579% 신장
2020-02-12 09:26:35 2020-02-12 09:26:35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언택트(untact) 소비가 급증하면서 건강상품도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롭스에서 판매되는 '면역부스터' 제품 이미지. 사진/롯데쇼핑
 
12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1월27일부터 2월11일까지 '롭스' 온라인몰 건강기능식품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79% 신장했다. 
 
건강기능식품 중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상품류는 2077%, 프로바이오틱스 상품류는 730% 증가하는 등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같은 건강기능식품 매출 신장은 셀프메디케이션(self-medication)에 대한 관심도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셀프메디케이션이란 스스로 치료한다는 뜻으로, ‘건강에 좋은 식품을 먹는 행위’도 포함된다. 특히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면역력이 취약한 사람일수록 감염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졌다. 이에마스크, 손세정제 등과 더불어 건강식품군의 매출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건강식품군 중 휴대와 섭취가 간편한 상품들이 인기를 끄는 것도 특징이다. 최근 SNS상에서 ‘컨디션에 맞는 건강 솔루션’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위클리랩'은 한 박스에 일주일용 7개 파우치로 각각 나눠 포장돼 있다. 비타민, 유산균, 콜라겐 등의 영양소를 일주일 단위로 선택해서 섭취할 수 있다. 롭스에서는 2월 29일까지 '위클리랩' 일주일 패키지 제품을 각 8900원 특가로 판매한다. 
 
위클리랩 제품 이미지. 사진/롯데쇼핑
‘홍싸 젤리스틱’은 홍삼액을 젤리 타입으로 만들어 씹는 식감이 풍부한 제품이다. ‘면역부스터’는 주성분이 알로에겔로, 면역세포 활성 증가와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롯데e커머스가 운영하는 롯데닷컴에서도 같은 기간(1월27일~2월11일) 비타민C 제품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3.6% 증가했다. 고려은단 비타민C 매출은 220%까지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3일 주문 폭주로 일시 품절 상태에 들어갔던 고려은단 비타민C 1000(600정) 상품은 11일 오전, 재고 수급으로 판매가 재개됐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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