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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석 "성공한 정부 만들기에 헌신하겠다"
"문 대통령과 개인적인 인연 없다. 대통령이 당부한 키워드는 '신뢰'"
2020-02-10 12:02:17 2020-02-10 12:02:17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신임 대변인으로서 문재인 대통령의 말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국민들에게) 전달하고 싶다는 것이 앞으로의 각오이자 목표"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날 오전 첫 춘추관 브리핑에서 "어제 문 대통령을 처음으로 수행해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 일정을 수행했다"며 "현장에서 국민을 사랑하고 섬기려하는 대통령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6일 강민석 전 중앙일보 부국장을 청와대 신임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강 대변인이 이달 초까지 중앙일보에서 근무하고 임명 직전 사직한 탓에 '언론인의 청와대 직행'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대해 강 대변인은 "거의 모든 언론들이 지적한 부분을 달고 아프게 받아들이고 감내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이 시대 가장 중요한 가치는 성공한 정부를 갖는 것"이라며 "문 대통령이 추구하는 '혁신적 포용국가'와 '한반도 평화정책'이 결실을 맺는다면 그것은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다.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는 생각으로 헌신하고 싶었다. 그 여정에 동행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문 대통령과 자신의 개인적인 인연은 없다면서 "문 대통령이 제게 당부한 키워드는 '신뢰'였다"며 "구체적으로 어떻게 (국민 혹은 언론인과의) 신뢰를 쌓아갈지는 같이 소통하며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정계 진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네 글자로 말씀드리겠다. '없습니다'"라고 단호히 답했다.
강민석 청와대 신임 대변인이 10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변인 임명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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