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리·길, ‘가족 공개’하며 나란히 방송 복귀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그룹 리쌍의 길과 개리가 나란히 방송으로 근황을 공개해 온라인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27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는 길이 출연해 장모와 눈맞춤을 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자숙 기간인 3년 동안 결혼과 득남을 했다고 밝혔다.

 

길의 장모는 “왜 3년 전 기사로 결혼과 출산을 부인했느냐” “우리 딸이 3년간 실종이 됐다. 집에서 은둔 생활을 하고 노출을 할 수가 없다. 사위가 예쁘겠나? 안 예쁘다”고 토로했다.

 

앞서 길의 결혼과 득남 소식이 보도됐지만 그는 ‘사실무근’이란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길은 “내가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주위 친구들과도 연락을 끊은 상태라 나와 연락이 안 닿으니까 내가 아들을 낳았다는 걸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 여러 매체에서 내 주위 분들에게 연락이 왔는데 당연히 아니라고 그럴 리가 없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걸 나중에 알고 나서 다시 바로 잡고 싶은데 타이밍을 놓치니까 걷잡을 수 없었다”며 “축복 받으면서 결혼하고 아들의 돌잔치도 해야 하는데 다 못 했다”고 말했다.

 

방송에 출연한 개리(왼쪽)와 길(오른쪽)의 모습,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채널A ‘아이콘택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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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개리는 26일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새 가족으로 출연해 26개월 아들 강하오를 공개했다.

 

그는 2016년 SBS '런닝맨'을 돌연 하차하고 2017년 4월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해 10월에 득남을 알리며 방송과 멀어지는 행보를 걸어왔다. 당시 돈독했던 ‘런닝맨’ 멤버들도 개리의 결혼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이 묻는 근황에 대해 개리는 “모든 것에서 좀 벗어났다. (출연을) 많이 고민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권새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