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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듬)'위기의 동네슈퍼', 자구책...공동세일전 승부수
2020-01-28 17:35:52 2020-01-28 17:35:52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앵커]
 
우리 이웃인 동네 슈퍼마켓들이 대형마트 등에 밀려 고전하고 있지만, 정부는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했지요. 결국 동네 슈퍼들이 자구책을 마련해 나섰습니다. 개별적으로 진행이 힘들었던 할인행사 등을 공동으로 실시하면서 고객 잡기에 나섰습니다. 김진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형마트와 식자재마트 등에 밀려 고전하던 동네슈퍼들이 손을 잡았습니다. 개별적으로는 진행할 수 없었던 할인 행사 등을 공동으로 실시해 고객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다음달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2020년 정월대보름 동네슈퍼 공동세일전'을 실시합니다.
 
공동세일전은 단체별 동네슈퍼가 최소 30가지 이상의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고객사은품도 증정하는 행사입니다.
 
할인 품목의 종류나 가격은 참여 단체들이 자체적으로 조달·책정하고, 소진공은 판촉 활동에 필요한 전단지, 현수막, 고객사은품 등 홍보 물품과 바코드 프린터기 같은 기기를 지원합니다.
 
공동세일전은 지난 2015년 8월 처음 시작됐습니다. 첫 행사 당시 참여 업체들의 매출 증가율은 미참여 업체의 두 배 이상을 기록,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습니다.
 
추석 명절에 진행된 두 번째 행사에서도 미참여점포 대비 매출과 방문 고객 수 모두 50%가량 많은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이후 공동세일전은 매년 설, 추석, 정월대보름 등 소비가 집중되는 시즌을 즈음해 1~2차례씩 진행됐습니다.
 
올해는 연초부터 바짝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설맞이 행사에 이어 정월대보름 행사가 연달아 개최됩니다. 설맞이 행사의 경우 886개 점포가 총 175개 품목을 할인 판매했습니다.
 
뉴스토마토 김진양입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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