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듬)자유한국당, '위성정당' 설치 속도전
입력 : 2020-01-22 17:01:17 수정 : 2020-01-22 17:01:17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앵커]
 
자유한국당이 총선을 앞두고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을 만드는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전국에 5개 이상 시·도당이 있어야 하는데 보수의 텃밭인 대구와 경북, 부산에서 가장 먼저 시·도당을 창당합니다. 보도에 박주용 기잡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이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창당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21일 대구시당과 부산시당에서 창당대회를 개최하고 시도당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미래한국당 창당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습니다. 오늘은 한국당 경북도당이 미래한국당 창당대회 일정을 진행합니다. 
 
미래한국당은 법적으로 한국당과 전혀 별개의 정당이지만 한국당 시도당 내 사무실에서 창당대회를 진행하는 등 한국당과 모든 과정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한국당 대구시당 강당을 임대해서 창당대회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미래한국당은 내달 초까지 중앙당을 창당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른 시도당의 경우에는 아직 중앙당에서 관련 내용을 전달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당 서울시당 관계자는 “중앙당에서 지침을 받아서 하는 것인데 아직 정확한 내용은 전달받은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은 선거일이 80여일 밖에 남지 않은 탓에 위성정당 창당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당 내 현역 의원들을 위성정당으로 옮기는 작업 등이 필요한데 한국당은 득표를 극대화하기 위해 위성정당을 원내 3당 지위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하지만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정당들은 한국당의 위성정당 창당에 대해 선거법 취지에 역행하고 정치혐오만 부추길 뿐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국민 눈을 속이는 위성정당으로 미래를 지킨다는 주장은 국민에 대한 중대한 모독일 수 있다”며 “위성정당의 앞길에는 유권자의 거대한 심판만 있을 뿐”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정에서 충돌했던 한국당과 여야 정당들이 도입 이후에도 극한대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당의 위성정당 창당과 관련한 논란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토마토 박주용 입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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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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