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지난 4월28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꼽히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발언을 두고 "야당에서 나와야 되는 표현"이라며 "상당히 부적절하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 전 부원장은 11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저 표현만 놓고 보면 국민의힘의 장동혁 대표가 하는 정치적인 레토릭 아닌가 이렇게 생각했는데 우리당의 대표 입에서 나와 가지고 상당히 많은 비판이 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김 전 부원장은 "정말 부적절했다"며 "대단히 실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김 전 부원장은 "의도적이라면 당대표가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며 "민주당 당대표직을 유지하면서 '정권은 짧다'고 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김 전 부원장은 또 정 대표가 자신의 팬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 '딴지일보' 게시판에 글을 올린 데 대해서도 "집권 여당의 당대표로서 선거 이후에 혼란을 극복할 수 있는 메시지를 (온라인 글 게재가 아닌) 정식으로 내시는 게 맞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서 정 대표의 책임론을 부각했습니다. 김 전 부원장은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우리가 115곳, 국민의힘이 무려 95곳을 이겨 거의 완패했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 당은 이것을 회피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그런 부분까지 뼈아프게 느끼고 국민들께 사과한 것을 당이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전 부원장은 "정청래 대표는 개인이 아니라 당대표로, (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이 굉장히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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