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장관회담서 '북미대화 동력·중동 안정' 공감대
폼페이오, 호르무즈 해협 안정 기여 요구…강경화 "다각면 검토 중"
입력 : 2020-01-15 10:03:21 수정 : 2020-01-15 10:03:21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한미 외교장관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회담을 갖고 한반도 사안 및 동맹 현안, 그리고 중동 정세 등 다각면에서 협의를 진행했다. 미국은 회담에서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한 동참을 사실상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담은 지난해 3월 말 이후 9개월여만으로, 한미 외교장관 회담 직후에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도 열렸다. 
 
외교부는 회담 직후 "양 장관은 현재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긴밀한 한미 공조 하에 비핵화 대화의 프로세스 동력 유지 재개를 위한 상황 관리 방안을 위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또 "아울러 양측은 한미 관계가 상호 호혜적 관계로 협력을 심화해 왔다는 데 공감하고 동맹을 한층 강화해 나가는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협의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담에서 주목도가 높았던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와 관련해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직접 거론한 것으로 전해진다. 폼페이오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의 불안정이 야기되면 유가 상승과 국제경제 전체적 파급효과가 큰만큼 공동 노력을 통해 중동 정세 안정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중동 지역 정세 안정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기여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선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지만 상황이 관리되고 있다는 평가를 하며 대화의 문이 완전히 닫히지 않은 만큼 대화를 끌어가기 위한 공조를 강화해나가자는 의견을 모은 것으로 확인됐다. 
 
강경화(왼쪽)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14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팰로앨토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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