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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앤컴퍼니, 비즈니스플랫폼 도약 준비…'커뮤니티' 실험
지난해 '리멤버 커리어' 출시…50만 이용자·6천 기업 참여
2020-01-08 14:10:40 2020-01-08 14:10:40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드라마앤컴퍼니가 비즈니스플랫폼으로 확장하기 위한 실험을 이어간다. 지난해 인재검색 서비스 '리멤버 커리어'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는 이용자의 지식 교류를 위한 커뮤니티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드라마앤컴퍼니는 지난달 이용자와 명사를 이어주는 '리멤버 커뮤니티' 서비스를 열고 참가자를 모집했다. 이용자와 유명 전문가의 온·오프라인 커뮤니티 기회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인사관리(HR) 전문기업 멀티캠퍼스가 서비스에 동참했고 전문가로는 조성준 서울대 빅데이터 센터장, 정여울 작가 등이 참여했다.
 
드라마앤컴퍼니가 지난달 참가자를 모집한 '리멤버 커뮤니티' 서비스. 사진/앱 캡처
 
명함앱 '리멤버'로 서비스를 시작한 드라마앤컴퍼니는 회사 방향성을 종합 비즈니스플랫폼으로 설정하고 여러 서비스를 검토했다. 2014년 출시한 리멤버로 이미 300만 이용자와 2억장 이상의 명함 데이터를 확보한 만큼 서비스 확장이 필요했다. 그 결과 지난해 인재검색 서비스 '리멤버 커리어'를 출시했다. 300만 리멤버 이용자 가운데 50만명이 리멤버 커리어 프로필을 등록했고, 참여 기업만 7000여곳에 달한다. 기업에서 메시지를 보낼 때 커리어 이용자의 24시간 이내 응답률이 80%를 넘어 기업 인사담당자의 호응을 얻었다.
 
드라마앤컴퍼니는 이용자에게 리멤버 안에서의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해 플랫폼의 방향성을 명확히 할 전망이다. 이번에 선보일 커뮤니티 서비스도 참여하려면 커리어 프로필을 등록해야 한다. 현재 각 전문가 커뮤니티에는 100~300여 이용자가 참여했다. 향후 커뮤니티가 활성화되면 경력 관리 이외에도 업무상 필요한 질문이나 고민을 나누는 소통 공간 등도 마련되는 등 다양한 서비스로의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앤컴퍼니 관계자는 "이번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사가 시도할 커뮤니티 기능의 일환으로 참가자를 모집했다"며 "커뮤니티 기능 고도화를 위한 시도"라고 말했다.
 
최재호 드라마앤컴퍼니 대표는 지난 6일 대표 신년인사를 통해 "지난해 드라마앤컴퍼니는 명함 관리와 더불어 회원에게 새로운 가치를 주기 위해 고민했다"며 "올해는 이용자의 경력 관리는 물론 소통 공간도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재호 드라마앤컴퍼니 대표. 사진/드라마앤컴퍼니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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