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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CO, 4분기 실적 부진 전망…목표가 '하향'-NH
2020-01-08 09:00:23 2020-01-08 09:00:23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NH투자증권은 8일 POSCO(00549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0만원에서 2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POSCO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한 673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1.4% 줄어든 16조3849억원을 제시했다. 변 연구원은 "4분기는 평균판매단가(ASP) 하락과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며 "철강 경기 회복 시기를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55.2% 줄어든 3925억원을 전망했다. 변 연구원은 "탄소강의 ASP는 톤당 70만원으로, 전 분기 대비 3만5000원가량 떨어졌고, 톤당 원료투입가는 5000원 하락해 '제품가격-원가'의 스프레드는 톤당 3만원 정도 축소됐을 것"이라며 "POSCO를 제외한 연결부문의 영업이익은 2808억원"으로 전망했다. 해외 철강기업의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영업외이익에서는 보유주식 가치의 손상이 5000억원가량 반영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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