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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새해 단배식…모두의 목표는 "총선 승리"
민주 "총선승리로 개혁완수" vs 한국 "총선압승으로 정권심판"
2020-01-01 16:25:54 2020-01-01 16:25:54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여야는 1일 경자년 새해를 맞아 일제히 단배식을 열고 오는 4월15일 21대 총선 압승을 기원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정부의 성공과 개혁완성을 위한 총선승리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총선압승을 통한 문재인정부 심판을 강조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올해 우리 당의 목표는 국민과 더불어 총선에 승리하는 것"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우리가 이기느냐 지느냐에 따라서 나라가 더 발전하느냐 퇴보하느냐를 가르는, 큰 분기점이 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총선 승리를 향해 진격하겠다"면서 "총선 승리가 촛불 시민혁명의 완성이고, 또 문재인정부 성공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단배식 이후 국립 서울현충원과 백범 김구 선생의 묘역,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 등을 참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1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새해소망을 적은 족자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당도 새해 첫 일정으로 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단배식을 열었다. 황교안 대표는 "똘똘 뭉쳐 하나 된 힘으로 문재인정권을 심판하고 총선 압승을 거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어진 출입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자유민주진영의 대통합을 실현하기 위한 통합추진위원회를 조속히 출범시켜야 한다"며 "문재인정권을 심판하기 위한 첫걸음이 바로 통합"이라며 '보수진영 대통합' 의지를 분명히했다.
 
그는 "어떠한 기득권을 주장하지 않겠다"면서 "크든 작든 통합은 될 것"이라며 1월 중 통합 가능성을 시사했고, 안철수계 의원들과 접촉했다는 것도 밝혔다.
 
이외에 바른미래당은 단배식에서 비빔밥 만들기 행사 등을 진행하고, 중도 세력과 함께 총선에서 제대로 된 제3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정의당은 진보정당 첫 원내교섭단체를 목표로 제시하고 노회찬 전 대표가 영면한 마석모란공원 묘소를 찾았다.
 
민주평화당은 올해 키워드로 '평등, 평화, 행복'를 제시하고 총선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내겠다고 했다. 새로운보수당 역시 국민의 마음을 얻어 제대로 된 중도보수재건을 통한 총선승리를 다짐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심재철 원내대표, 박관용 상임고문 등 참석자들이 1일 서울 영등포 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떡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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