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경상수지 78.3억달러…수출 부진에 흑자폭 8개월째 내리막
한국은행, 2019년 10월 국제수지(잠정) 발표
입력 : 2019-12-05 08:10:33 수정 : 2019-12-05 11:00:43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10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78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흑자폭은 8개월째 축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은행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78억3000만달러로 지난 5월 이후 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94억7000만달러)보다는 흑자규모가 16억4000만달러 줄었다. 경상수지 흑자는 지난 3월부터 전년동월대비 8개월째 축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흑자 규모는 496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674억2000만달러)보다 177억5000만달러 줄어들었다. 
 
경상수지 흑자가 줄어든 것은 수출 부진으로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축소된 영향이다. 10월 상품수지는 80억3000만달러로 전년(105억2000만달러)보다 24억9000만달러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14년 1월(36억7000만달러) 이후 가장 적은 흑자 규모다.
 
상품수지 흑자를 끌어내린 것은 수출 부진 영향이다. 10월 수출은 전년(548억6000만달러)보다 14.8% 감소한 467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 –34.0%, 석유제품 –20.7%, 화공품 –13.6%, 철강 –12.8% 등 주요 수출품목의 단가하락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입도 전년(484억8000만달러)동기대비 14.6% 감소한 414.0억달러를 기록하며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유가 하락 영향으로 원자재, 자본재 및 소비재 수입이 각각 19.9%, 11.6%, 3.2% 감소한 영향이다. 
 
서비스수지는 운송수지와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의 개선 등으로 전년동월 20억6000만달러에서 17억2000만달러로 적자폭이 축소됐다. 
 
다만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배당수입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 14억1000만달러에서 18억3000만달러로 흑자폭은 확대됐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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