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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주간동향)800만원대로 추락한 비트코인
2019-11-24 12:52:26 2019-11-24 12:52:26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비트코인이 2주 연속 내림세다. 800만원으로 폭락한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 투자심리도 얼어붙은 모습이다.
 
24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30분 기준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은 전날(23일) 같은 시간보다 6만2000원(-0.721%) 떨어진 85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번 주 1000만원에 육박한 990만원대에서 출발했으나 지난 22일 800만원대로 급락한 뒤 주춤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ETH) 또한 비트코인과 비슷한 흐름이다. 전날보다 1600원(-0.893%) 하락한 17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한때 22만원까지 상승했던 이더리움은 주 중반 20만원이 붕괴된 이후 17만원대까지 폭락했다.
 
주요 암호화폐를 보면 24일 기준 리플(XRP) -1.81%, 비트코인캐시(BCH) -0.957%, 라이트코인(LTC) 0.885% 등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비트코인과 비슷하게 이번 주 중반 이후 급락 흐름세다.
 
이번 주 시장에서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인 암호화폐는 업비트 기준 지난주보다 16.52%를 기록한 디마켓(DMT)으로 집계됐다. 이어 스톰(STORM) 5.08%, 메인프레임(MFT) 2.88%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6개월 기준으로 상승한 암호화폐는 이그니스(IGNIS·12.87%)가 유일하다.
 
한편,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코인마켓캡 기준 약 236조3781억원이며, 이중 비트코인의 비중은 66.1%다. 지난주와 비교해 시가총액 약 36조원이 증발했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가 추산한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지난 23일 기준 전날(22일)보다 3포인트 오른 23으로 ‘극단적 공포’ 단계를 유지했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낸다.
 
이번 주 비트코인 시세. 사진=빗썸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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