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지소미아' 비상대기…황교안, 청와대 앞 철야농성
'지소미아 종료' 결정 시 긴급 간담회 예정…나경원, 귀국 앞당겨
입력 : 2019-11-22 16:03:40 수정 : 2019-11-22 16:03:40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이 오는 23일 0시를 기준으로 종료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당내 의원들에게 비상대기령을 내리고 관련 상황에 대기하기로 했다. 한국당은 지소미아 결론에 따라 황교안 대표의 청와대 분수대 앞 철야 농성과 '긴급 간담회' 까지 구상하고 있다.
 
지소미아 폐기 및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저지를 위해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황 대표는 22일 대국민호소문을 발표하고 "대통령께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안보 파탄과 한미동맹의 붕괴를 막기 위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유지할 것을 다시 한 번 엄중하게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황 대표는 "이제 대한민국이 번영을 이어가느냐 아니면 국제적 외톨이로 전락하느냐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며 "대한민국 헌법에서 대통령의 최우선적인 책무는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최종적으로 종료시켜 이러한 헌법적 책무를 저버리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2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3일째 단식 농성을 이어가던 중 김세연 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
 
이와 관련해 한국당은 당 소속 의원들을 이날 저녁 10시께 소집할 계획이었지만 청와대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따라 결과가 보다 일찍 나올 수 있는 만큼 의원들을 오후 6시 부터 비상대기하도록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관련 외교로 방미 길에 올라있으나 예정보다 귀국일을 앞당겼다. 나 원내대표는 지소미아 종료, 당대표 단식 투쟁 등의 상황을 고려해 급하게 귀국하기로 했다. 그는 현지에서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면담을 마치는 대로 귀국길에 올라 23일 새벽,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2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3일째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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