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쏟아지는 서울…연내 2311세대 일반분양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여파…신규 물량 희소가치 상승
입력 : 2019-11-12 14:18:38 수정 : 2019-11-12 14:18:38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발표로 서울 신규 물량에 대한 희소가치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될 경우 정비사업 단지들의 사업성은 떨어지고 조합의 추가분담금은 늘어날 가능성이 커 사업이 중단되거나 연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은 대부분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해서 신규 공급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 영향이 크다.
 
이미 올해 분양을 준비했던 다수의 단지들이 분양시기가 불확실해지면서 공급 부족 우려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상황이 이러하자 수요자들은 연내 공급이 이뤄지는 서울 새 아파트로 몰리는 모습이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자료를 분석한 결과 8월 12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규칙 발표 이후 청약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올해 서울에서 일반분양한 단지는(11월 10일 기준) 총 44곳 8268세대다. 시행 발표 이후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60.75대 1(1,757세대 모집 10만6734명 청약)로 발표 이전 17.51대 1(6677세대 모집 11만6934명 청약) 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실제 지난 8월 28일 청약을 진행한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은 89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8134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203.75대 1이라는 우수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에서 약 2년 만에 나온 세 자릿수 청약경쟁률이다. 그 밖에도 ‘마곡 센트레빌’ 102.59대 1,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2차’ 75.43대 1, ‘힐스테이트 창경궁’ 60.62대 1,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54.93대 1, ‘서대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43.53대 1 등을 기록했다.
 
이런 청약 열기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발표가 수요자 구매심리에 상당 부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공급 부족을 우려해 새 아파트 선점에 나선 수요자와 분양가 상한제 시행으로 청약가점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이라 판단한 수요자 등이 대거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연내에도 서울 신규 물량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연내 서울에서는 10개 단지 총 6854세대가 공급되며, 이 중 2311세대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12월 서대문구 홍은1구역 재건축 단지인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8층 6개동 총 481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39~84㎡ 344세대가 일반분양 된다. 도보권에 지하철 3호선 홍제역과 녹번역이 위치해 있다. 내부순환도로 홍제IC, 홍은IC, 통일로 등이 인접해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이 가능하다. 
 
태영건설은 이달 용산구 효창6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효창 파크뷰 데시앙’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4층, 7개동, 총 384세대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45~84㎡ 78세대가 일반분양 된다. 단지 바로 앞 효창공원이 위치해 있다. 단지 바로 옆에는 청파초가 위치하며 선린중·고, 배문중·고, 숙명여대 등 교육 여건을 갖췄다.
 
포스코건설은 11월 영등포구 신길3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신길 더샵 프레스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799세대로 이뤄지며 이 중 전용면적 59~114㎡ 316세대를 일반분양 한다. 단지 인근으로 서울영신초, 서울우신초, 장훈고 등이 위치하며 메낙골근린공원이 인접해 있다. 교통 여건으로는 지하철 1·5호선 신길을 이용할 수 있다.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 조감도. 사진/대림산업
 
한 견본주택에서 예비청약자들이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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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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