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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3D 프린팅 마스크팩', CES 혁신상 수상
3D 프린팅 기술 활용 맞춤형 마스크팩 제조 성과 인정
2019-11-11 17:22:25 2019-11-11 17:22:25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박람회 ‘CES 2020(Consumer Electronics Show 2020)’에서 3D프린팅 분야 혁신상을 수상한다.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한 3D 프린팅 마스크팩 제조 기술 시현 과정.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링크솔루션과 공동 개발한 ‘3D 프린팅 마스크팩 제조 기술’로,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에서 상을 받는다고 11일 전했다.
 
이번에 CES에서 수상한 기술(Tailored Facial Mask Pack 3D Printing System)이 적용된 제조 장치는 3D 프린팅 기술을 통해 사용자 맞춤형 마스크팩을 만드는 기술이 담겼다. 아모레퍼시픽은 기존 마스크팩이 사람마다 다른 얼굴 크기, 이목구비의 위치, 피부색 및 피부 영역별 결점 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점에 착안했다. 기존 제품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17년 3D프린터 전문 개발업체 링크솔루션과 함께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마스크팩 제조 장치를 개발했다. 
 
3D 프린팅 마스크팩은 우선 사용자의 눈, 코, 입 위치 및 이마 등의 면적을 계산해 2D 마스크 도안으로 디자인된다. 얼굴 이미지는 아모레퍼시픽이 자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측정한다. 이렇게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피부 상태에 적합한 기능성 성분을 포함하는 하이드로겔을 선택하고, 이를 고속 3D프린터가 출력하면 맞춤형 마스크팩이 제조된다.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은 현장에서 5분 안에 완성되는 마스크팩 제품을 받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지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아이오페랩을 방문한 고객은 3D프린팅 마스크팩 제조 파일럿 서비스를 경험했다. 이 과정을 거치며 마스크팩의 제작 속도와 안면 진단의 정확도가 크게 향상됐다. 피부 부위별로 세분화된 기능성 성분을 제공해 마스크팩의 효능을 극대화는 등 여러 기술 진화도 이뤄냈다. 
 
앞서 아이오페 테일러드 솔루션을 통해 구현된 해당 기술은 ‘2019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 수상했다. 제2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도 참가했으며, 내년부터 아이오페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일반 고객에게도 선보인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내년 1월7일~10일까지 진행되는 CES 2020 행사장에서 전시관을 운영한다. 해당 전시관에서는 이번에 수상한 3D프린팅 마스크팩 기술 및 2020년 출시 예정인 메이크온 Flexible LED 등의 신제품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3D 프린팅 마스크팩 제조 과정. 사진/아모레퍼시픽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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