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1% 상승
상한제 적용 지역 관망세…고양시 등은 기대감 감지
입력 : 2019-11-08 14:02:56 수정 : 2019-11-08 14:02:56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6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대상 지역이 발표된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은 0.1%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규제가 강화된 곳이나 규제가 풀린 곳 모두 아직까지는 분위기가 가격에 반영되지는 못했다. 대상 지역 발표 직후 상한제 적용 지역은 매수·매도자 모두 일단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경기 고양시와 남양주시는 규제가 풀리면서 그에 따른 기대감이 감지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0.1% 올라 21주 연속 상승했다. 일반 아파트는 0.09% 올랐고, 재건축은 지난주(0.12%)보다 오름폭이 커지면서 0.21% 상승했다. 상한제 지정에도 불구하고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들의 상승세가 이어졌는데, 이는 9~10월 사이 신고가를 갱신한 실거래가가 등록되면서 시세도 상향 조정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4%, 0.03% 올라 강보합세가 이어졌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4% 상승해 오름세가 이어졌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3%, 0.04% 상승했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대상 지역 지정 이후 시장 흐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상지역에서는 내년 4월까지 유예기간이 적용되는 관리처분계획 이후 재건축 단지들이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속도를 더 낼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대상지역 인접지를 비롯해 서울 동작구, 경기 과천 등 상한제 대상에서 제외된 곳, 그리고 고양, 남양주 등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곳 등은 풍선효과가 우려되기도 한다”면서도 “집값이 불안한 모습을 보일 경우 신속하게 추가 지정을 예고하고 있는데다 정부의 부동산 불법거래 합동점검도 이뤄지고 있어 아파트값 상승세가 더 확대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 전세시장은 11월 들어 오름폭이 다소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 이사철 비수기에 접어들지만 정부의 특목고 폐지 방침과 방학철 이사 수요로 강남, 양천 등 학군 수요가 몰리는 지역은 전세 수요가 꾸준히 유입될 전망이다. 분양가상한제 기대감에 따른 청약 대기수요 증가도 전세가격 불안 요인으로 더해질 수 있다.
 
서울 강동구 고덕 그라시움 아파트 단지. 사진/뉴시스
 
부동산시장 합동 현장점검반이 중개 대상물 확인, 설명의무 위반 공인중개사법 위반행위 등에 대해 합동점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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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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