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회장 공모에 노준형 전 장관도 등판…'변수' 될까
임헌문 전 사장 등 KT 출신들도 하마평…유영환 전 장관은 지원 안해
입력 : 2019-11-07 16:39:52 수정 : 2019-11-07 17:35:45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KT 차기 회장 후보군이 37명으로 확정된 가운데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KT 회장 공모에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원 후보들이 누구인지 업계 안팎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노 전 장관의 등판이 변수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유력한 후보군으로 언급됐던 유영환 전 정통부 장관은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7일 복수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노 전 장관은 지난 6일 마감된 KT의 사외 회장 공개모집에 지원했다. 그는 이번 KT 차기 회장의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 중 비 KT 출신 인사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노 전 장관은 참여정부 시절인 지난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주무부처인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냈다. 그는 장관에 오르기 전까지 정보통신부에서 초고속통신망구축기획과장·정보통신정책실 정보망과장·통신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하며 주로 ICT 관련 정책 업무를 맡았다. ICT 관련 정책 업무를 오랜 기간 맡아 업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정보통신부 장관 퇴임 이후에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총장을 지냈다. 현재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소속돼 있다.
 
노 전 장관 뒤를 이어 정보통신부 장관을 맡았던 유영환 전 장관도 유력한 후보로 하마평에 올랐지만,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노 전 장관과 유 전 장관 등 관료 출신 외의 외부 인사로는 KT 임원 출신들이 주로 거론된다. KT 임원 출신으로는 임헌문 전 매스총괄사장, 김태호 전 IT기획실장(현 서울교통공사사장), 이상훈 전 기업고객부문장, 최두환 전 종합기술원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특히 임 전 사장의 이름이 자주 거론된다. 그는 KTF 시절부터 마케팅연구실장, 단말기전략실장에 이어 KT에서 홈운영총괄 전무 등을 역임했다. 이후 충남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로 자리를 옮겼지만 황창규 현 KT 회장이 다시 영입해 커스터머부문 부문장에 이어 Mass 총괄 사장까지 지냈다. 
 
(왼쪽부터)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 임헌문 전 Mass 총괄 사장, 구현모 커스터머&미디어 부문장 사장, 오성목 네트워크부문장 사장, 이동면 미래플랫폼 사업본부장 사장. 사진/뉴시스
 
KT 내부 인사 중에서는 구현모 커스터머&미디어 부문장 사장, 오성목 네트워크부문장 사장, 이동면 미래플랫폼 사업본부장 사장, 박윤영 기업사업부문장 등이 거론된다. 내부 인사들은 현재 KT에 몸담고 있어 전문성에 있어서는 인정을 받고 있지만 향후 KT를 개혁할 적임자인지에 대해서는 의문 부호가 달리는 상황이다. 
 
한편 KT 지배구조위원회는 지난달 23일부터 2주에 걸쳐 진행한 공개모집 및 전문기관 추천을 6일 마감했다. 사외 후보자는 지원 21명, 전문기관 추천 9명 등 30명이다. 여기에 지배구조위원회가 조사를 진행해 압축한 사내 후보자 7명까지 더하면 KT 차기 회장 후보는 총 37명이다. 
 
지배구조위원회는 사내·외 회장후보자군을 검토해 회장후보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할 회장후보 심사대상자들을 선정한다. 회장후보심사위원회는 회장후보 심사대상자들을 평가해 심사의견을 이사회에 보고하고 회장후보자들을 선정할 예정이다. KT 이사회는 회장후보자들 중 1인을 회장후보로 확정해 정기 주주총회에 추천한다. KT 차기 회장은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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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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