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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10곳 중 4곳 "대기업 불공정 하도급거래 관행 개선"
중기중앙회, '하도급거래 관련 실태조사' 결과 발표
2019-11-07 12:00:00 2019-11-07 12:00:00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이 대기업의 불공정 하도급거래 관행이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7일 발표한 '하도급거래 관련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42.6%가 '대기업의 불공정 하도급거래 관행이 개선됐다'고 답했다. '보통이다'가 50.1%, '악화됐다'가 7.3%로 각각 나타났다.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이번 조사는 하도급거래 관련 정부 정책 개선 효과를 모니터링하고 제도개선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중소기업 301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에 따르면 '불공정 하도급거래 근절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개선되었다'는 응답은 34.2%, '악화됐다'는 5.7%로 집계됐다. 
 
또한 대기업의 기술탈취 관행도 개선되었다는 응답이 36.2%, 악화됐다는 응답이 4.6%로 나타났다. 부당 하도급대금 지급 관행은 45.9%의 중소기업들이 개선됐다고 답했다.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정욱조 중소기업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정부가 공정경제 질서 확립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함에 따라 중소기업들도 과거보다 불공정거래가 개선되고 있다고 느끼는 상황”이라며 "조사결과에도 나타났듯이 일부에서는 여전히 불공정 거래 관행이 지속되고 있으므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제도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분석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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