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대, 전문대 지속지수 1위 올라
한국CSR연구소, 지속지수 발표…문경대 2위
입력 : 2019-11-05 19:00:44 수정 : 2019-11-05 19:00:44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국내 전문대 중 지속가능성에서 가장 높게 평가받은 곳은 농협대로 나타났다.
 
한국CSR연구소가 ‘2019 대한민국 전문대학 지속지수’를 5일 발표했다.
 
지난 9월4일 이기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이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에서 열린 대학 내 및 주변 1인가구 밀집지역 안전을 위한 교육부-경찰청-대교협-전문대교협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해당 지수는 교육·취업·연구·안전·생활 등 6개 부문을 종합해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지표로, 농협대가 1000점 만점에 785.11점을 받았다. 강세 부문은 취업과 교육 분야였다. 취업 부문에서는 졸업생 진학률·취업현황·유지취업현황에서 전부 만점을 받으며 366.89점을 받아 부문 순위 2위를 차지했다. 교육 부문에서도 203.13점을 받아 부문 3위에 올랐다. 전임교원 확보율과 교육비, 실습비 등의 부문에서 만점을 기록해 성적이 두드러졌다. 반면 연구 부문은 25.20점을 받아 상위 50위 전문대학 평균인 37.26점보다 부족했으며, 안전 부문 역시 46.91점으로 같은 범위의 평균보다 18.28점 낮았다.
 
문경대 순위 급상승하며 2위
 
지난해 17위에서 2위로 도약한 문경대는 안전을 대부분의 분야에서 전체 전문대의 평균을 제쳤다. 교육 부문에서는 202.86점을 받으며 부문 순위 5위를 기록했다. 전임교원 확보율과 교육비, 장학금 등의 지표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취업 부문에서는 상위 50위 전문대학 평균보다 31.01점 높은 335.31점을 득점했다. 졸업생 유지취업현황과 졸업생 진학률, 졸업생 취업현황에서도 두드러진 성적을 보였다.
 
3, 4위에는 각각 지난해 5위와 6위를 기록했던 경북보건대(779.18점)와 한국승강기대(778.98점)가 올랐다. 5~9위는 원광보건대(772.24점), 영진전문대(768.35점), 거제대(764.81점), 신성대(764.70점), 가톨릭상지대(763.43점) 순이었다.
 
원광대 전경. 사진/뉴시스
 
지난해 1위를 차지한 연암공과대는 모든 부문에서 상위 50위 전문대학 평균을 넘겼지만,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9계단 떨어져 10위를 차지했다. 지난 조사와 이번 조사에서 모두 10위 안에 든 전문대학은 농협대, 한국승강기대, 경북보건대, 영진전문대, 신성대, 가톨릭상지대, 연암공과대 등 7개교였다.
 
취업 부문 1위 군산간호대
 
취업 부문은 총점 중 400점으로 가장 비중이 높은데 △졸업생 취업현황 △학생 창업현황 등 대표적인 성과 지표 이외에 △기업 맞춤형 학과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 등 총 8개 세부 지표로 이뤄져있다.
 
취업 부문 1위를 차지한 대학은 군산간호대다. 군산간호대의 취업 부문 점수는 375.48점으로 전체 전문대학 평균보다 150.43점 높았다. 졸업생 진학률과 졸업생 취업현황, 졸업생 유지취업현황 지표에서 모두 만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취업률은 86%를 넘겼다.
 
취업 부문 점수 상위 10위에 해당하는 대학은 차례대로 군산간호대·농협대·경북보건대·서울여자간호대·구미대·한국승강기대·기독간호대·조선간호대·춘해보건대·가톨릭상지대다. 모두 400점 만점에 350점 이상을 받았으며, 10개 중 6개가 간호·보건대학이었다.
 
교육 부문 1위 원광보건대, 연구 부문 공동 1위 대구보건대 혜전대
 
배점 250점으로 2위인 분야는 교육 부문으로 전임교원 확보율, 학생규모별 강좌수, 교육비, 장학금 수혜비율 등 14개의 세부 지표로 이뤄져 있다.
 
원광보건대는 총점 219.17점으로 교육 부문 1위에 올랐다. 해외대학 교류학생비율과 실험실습비 등에서 만점을 받았으며, 그 외의 지표도 두루 우수했다는 설명이다. 교육 부문 총점 200점을 넘긴 대학은 원광보건대를 비롯해 경북보건대, 농협대, 한국승강기대, 문경대, 서라벌대 등 6개 대학이다.
 
연구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대학은 대구보건대와 혜전대다. 연구 부문은 총점 60점으로 논문과 저역서, 특허 및 연구비 등을 반영했다. 대구보건대는 연구 부문에서 55.80점을 받았으며, 논문과 특허 건수, 연구비 등에서 만점을 득점했다. 혜전대 또한 논문과 저역서, 연구지원비 등에서 만점을 받으면서 연구 부문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연구 부문 총점 50점을 넘긴 대학은 대구보건대와 혜전대를 포함한 신성대, 한양여자대, 서일대, 대전보건대, 원광보건대 등 7곳이다.
 
안전 부문은 안전관리비집행비율, 기숙사 (소방)교육·훈련, 시설 안전점검 현황 등 9개 지표에 걸쳐 평가했다. 안전 부문 1위를 차지한 대구보건대는 총점 80점 만점에 76.35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안전관리비집행비율과 시설 안전점검 현황,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등의 지표에서 만점을 받았다.
 
종합 10위권 대학의 점수를 봤을 때, 연구 부분에서 5개, 안전 부문에서 6개 대학이 전체 전문대학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점도 눈에 띈다. 다른 부문의 성적이 우수한 최상위권 대학이 연구와 안전 부문에서는 소홀하다는 의미다.
 
경영 부문 1위 부천대
 
경영 부문은 △신입생 및 재학생 충원율 △중도 포기율 △운영수익 △총자산 등 19개의 지표로 평가한다. 130점 만점 중 부천대는 96.32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신입생과 재학생 충원율에서 만점을 받았다. 부천대의 뒤를 이어 인하공업전문대, 경남정보대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으며, 교육 부문 1위를 차지했던 원광보건대가 6위에 올랐다.
 
생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대학은 한국관광대다. 편의와 소통 두 분야로 나눠 평가된 생활부문은 장서 보유 현황,  기숙사 수용률, 장애이해 프로그램 운영시간, 비정규직 비율 등의 세부지표로 이뤄졌다. 한국관광대는 총점 80점 만점에 67.29점을 받으며 생활 부문 1위를 차지했지만, 상위 50위 전문대학에는 오르지 못했다. 뒤를 이어 가톨릭상지대, 경북전문대, 광주보건대, 대전과학기술대가 생활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안치용 한국CSR연구소장은 “환경 부문 평가가 부족한 게 아쉽다”며 “각 대학이 내부적으로 친환경 캠퍼스를 만드는 한편 학생에게 환경을 포함한 지속가능성 교육을 강화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25일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경기 고양시 농협대에서 열린 '농협대학교 아름다운 캠퍼스 만들기'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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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태현

전진만 염두에 두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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