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서남부권 교통 호재 줄줄이
GTX C노선 예타 통과 등…안양·광명·군포·시흥 등 아파트값 들썩
입력 : 2019-11-03 06:00:00 수정 : 2019-11-03 06:00:00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경기 서남부권의 집값 상승세가 가파르다. 안양, 광명, 군포, 시흥 등을 중심으로 사방을 가로지르는 철도망 개통이 줄지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GTX C노선 등 다수의 광역교통망 확충이 가시화되면서 인근 수혜 단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9월 신안산선 복선전철의 착공식이 열렸다. 안산 한양대역에서 시흥, 광명, 안양을 거쳐 서울 여의도역까지 이어지는 이 노선은 총 44.7㎞ 구간이다. 2024년 노선이 완공되면 안산 한양대역~서울 여의도역까지 25분, 시흥 원시역~서울 여의도역까지 36분이 소요되는 등 이동시간이 기존 대비 약 50~75%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1월에는 국토교통부가 월곶~판교 복선전철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했다. 시흥 월곶역에서 광명, 안양을 거쳐 성남 판교까지 연결되는 총 34.15㎞ 규모다. 2025년 개통 시 시흥 월곶역에서 성남 판교까지 20분 안팎이면 도착할 수 있는데다 인천 송도에서 강원도 강릉을 잇는 동서간선철도의 중추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GTX C노선은 지난해 연말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며 사업 추진을 확정 지었다. 수원에서 출발해 군포 금정역, 강남 삼성역, 양주 운정까지 수도권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이 노선은 일반 지하철보다 최대 4배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경기도 서남부권의 강남 접근성을 절반 이상 단축시켜줄 황금노선으로 평가받는다.
 
이들 노선이 직접 경유하게 되는 경기 서남부권은 이미 교통호재가 집값에 반영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도보권 내 월곶~판교선 만안역(예정)이 들어서는 안양시 석수동 ‘관악역우방유쉘’(2008년 3월 입주) 전용 115㎡는 지난 8월 5억5800만원(9층)에 거래되면서 1년 전(4억9200만원, 5층)보다 6600만원 올랐다.
 
GTX C노선이 지나는 지하철 1·4호선 금정역 인근 군포시 산본동 ‘산본2차e편한세상’(2007년 6월 입주)도 마찬가지다. 이 단지의 전용 84㎡는 지난 8월 5억9500만원(10층)에 거래돼 지난해 8월(5억5000만원, 5층) 대비 4500만원이 상승했다.
 
상황이 이렇자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금융결제원 자료를 보면 신안산선의 수혜 단지 중 하나인 광명시 철산동 '철산역 롯데캐슬&SK뷰 클래스티지'는 지난 9월 1순위 청약에서 417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6946건이 접수되며 평균 16.66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이 가운데 연내 선보이는 경기 서남부권 내 신규 분양 단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산건설은 경기 안양시 만안구 예술공원로 51번길 11 일원에 ‘안양예술공원 두산위브’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6개동, 전용면적 39~84㎡, 총 558가구로 이 중 25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 단지는 직선거리로 약 500m 떨어진 월곶~판교선 만안역(예정)의 최대 수혜 단지로 꼽힌다. 여기에 지하철 1호선 관악역과 안양역이 반경 1㎞ 이내에 위치해 있다.
 
대우건설은 11월 경기 광명시 광명동 일원에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1335가구로 이 중 46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현재 재정비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인 광명시 원도심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반경 1㎞ 이내에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위치해 있다. 또한 초·중·고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도덕산, 목감천 등도 가까워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안양예술공원 두산위브 주경투시도. 사진/두산건설
 
안양예술공원 두산위브 주경조감도. 사진/두산건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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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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