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시스템즈, 무균충전음료사업 개시…"신사업 키운다"
850억원 투자 무균충전음료 공장 준공…7억병 생산 추진
입력 : 2019-10-23 16:02:41 수정 : 2019-10-23 16:02:41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동원시스템즈가 850억원을 투자한 '횡성 무균충전음료(Aseptic)' OEM 공장을 본격 가동한다.
 
동원시스템즈 횡성 무균충전음료 공장에서 제품이 생산되는 모습. 사진/동원시스템즈
 
동원시스템는 횡성 우천산업단지 내 동원시스템즈 횡성공장에서 '횡성 무균충전음료'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3일 전했다. 
 
이날 현장에선 강원도와 횡성군의 주요 관계자들을 비롯해 국내 대표적인 음료 브랜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동원그룹에서는 박인구 부회장,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사장 등 동원그룹 주요 사장단이 참여했다.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은 “동원의 무균충전사업은 고품질과 친환경적 음료 제품을 추구하고 있다"라며 "최고의 품질로 고객의 신뢰를 높여가는 동시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국내 최대 음료생산기지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동원시스템즈는 지난해 2월, 강원도와 횡성공장 설립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무균충전음료 사업 진출을 알렸다. 무균충전(Aseptic Filling)이란, 살균한 음료를 외부의 균 침입이 불가능한 무균설비에서 페트에 담는 방식이다. 무균충전은 페트에 담는 과정에서 제균을 위한 열처리 공정이 없다. 때문에 원료의 영양소를 최대한 유지하면서도 원료가 가진 고유의 맛과 향을 살릴 수 있다. 특히 곡물음료나 혼합차 등 유통 중에 균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중성음료를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또한 일반 페트음료에 비해 플라스틱 사용량이 20% 가량 적어 친환경적이다.
 
최근 무균충전음료의 시장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품질적 우위와 친환경성으로 인해 선진국을 중심으로 사용이 늘면서다. 우리나라 역시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16%씩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는 일반 페트 음료 시장이 연 5% 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높은 성장세다. 
 
동원시스템즈 횡성 무균충전음료 공장 전경. 사진/동원시스템즈
 
동원시스템즈가 강원도 횡성에 음료공장을 준공한 데는 우수한 품질과 물류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깨끗한 환경의 청정지역 횡성의 풍부한 물을 원수로 활용할 수 있으며, 최대 수요처인 서울에서 100㎞ 내에 위치해 수도권 물류 접근성도 용이하다.
 
동원시스템즈 횡성공장은 대지면적 약 3만2000평에 건축면적 약 7000평이다. 연간 약 1억7000병의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독일, 일본 등 이 분야 최고 선진국으로부터 검증된 차별화된 설비와 기술을 들여와 업계 최고의 품질력을 구현했다. 특히 동원시스템즈는 무균충전 설비 가운데서도 FDA로부터 승인받은 살균방식인 H2O2(과산화수소) 살균방식을 국내 유일하게 도입해 살균력과 안정성에서 타사와 차별화했다.
 
동원시스템즈는 향후 무균충전사업의 사업 확장을 위해 횡성공장 내에 대규모 여유부지를 활용할 계획이다. 동원시스템즈 관계자는 "현재 1개인 생산라인을 중장기적으로 4개까지 확대해 연간 7억병 생산이 가능한 국내 최대의 음료생산기지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사장은 “향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증설과 영업확대를 통해 오는 2026년 이 부문에서만 연 2000억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라며 "국내 1위 패키징 회사로서의 노하우와 기술력에 그룹 내 식품, 물류 등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사장. 사진/동원시스템즈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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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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