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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범의 무비게이션)‘가장 보통의 연애’, 그 특별한 ‘보통’의 주파수
2019-10-12 00:00:00 2019-10-12 00:00:00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가장 보통의 연애는 영화로 봐야 하지만 우리가 가장 흔히 겪고 또 경험하는 일상이다. 관람이라고 하지만 관음의 느낌까지 받게 한다. 야릇한 상상이 아니다. 다른 누군가의 연애 라이프를 지켜 보는 것은 묘한 상상력과 함께 민망함을 전해준다. 이건 누구에게나 있었던 경험이다. 그걸 통해서 고칠 것은 고치고 받아 드릴 것은 받아 드리자는 주의가 아니다. 그저 제목 그대로다. ‘가장 보통의 연애가 무엇일까.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보통이다. 정확하게 적정선을 유지하면서 보통을 만들어가는 것은 왜 그렇게 어렵고 어려운 걸까. 사랑에 상처 받은 남자라면, 사랑에 상처 받은 여자라면. ‘가장 보통의 연애가 꿈꿔질 만하다. 그건 마음 가는 대로 숨김 없이 서로에게 솔직한 가장보통의 주파수를 맞추면 된다. 그 방법은, 이 영화 속에 재훈과 선영의 마지막 만남에 오롯이 담겨 있다. 보통을 찾아가는 과정이 이 영화와 같다면 지금의 이별도 지금의 상처도 다음을 위한특별함이다. 기대해도 좋을보통의 연애가 주변 어딘가에 있기를 기대하게 만든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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