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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깜짝 실적 따른 주가 상승 제한적-하나금투
2019-10-08 07:51:49 2019-10-08 07:51:49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8일 LG전자(066570)가 3분기 깜짝 실적을 냈지만 이에 따른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은 유지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29% 웃도는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며 "예상보다 양호한 MC 부문 적자, BS 부문에 속한 태양광의 서프라이즈 가능성, LG이노텍의 호실적 등의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증가한 7811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본연의 펀더멘털이라고 할 수 있는 MC 부문의 적자 규모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지 않는다는 전제가 필요하지만 경쟁력에 대한 불확실성이 아직 남아 있다"며 "BS 부문은 주력 사업으로 분류하기 어려워 실적 서프라이즈에 의한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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