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디지털 분야 경제발전, 새로운 세원도 기대"
도내 디지털 인프라 확대 통해 미래 먹거리 모델 찾는다
입력 : 2019-10-06 14:03:27 수정 : 2019-10-06 14:03:27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디지털 분야 기술 개발 필요성에 주목하는 경기도는 VR·AR 관련 교육과정을 개설해 도민들의 교육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개발자의 국제대회 참여에 예산을 투입한다. 도 관계자는 “디지털 분야 경제발전이 미래의 먹거리 모델이라는 부분에 착안했다”며 “도내 디지털 인프라 확대에서 나오는 세금이 지방세의 새로운 세원이라는 부분에 대한 연구도 이뤄지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도는 경기도콘텐츠진흥원과 함께 현재 운영하고 있는 ‘VR·AR 아카데미 온·오프라인 과정’을 조금씩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운영을 시작한 ‘360영상제작’(5강)과 ‘유니티 기반 VR콘텐츠 개발’(6강)에 더해 ‘AR콘텐츠 개발’(7강)과 ‘프로그래밍 기초’(5강)를 추가로 개발, 총 23개 강좌를 운영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복지 확대 및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교육과정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며, VR·AR에 대한 기초개념부터 전문개발 과정까지 단계별로 담았다.
 
도는 VR·AR 개발자의 국제대회 참여도 돕는다. 중국 상하이에서 내달 열리는 ‘글로벌 VR해커톤 챔피언십’에는 ‘치프틴’팀과 ‘VRAIN’팀이 도 대표로 참가한다. ‘치프틴’팀이 개발한 ‘The Great Library’는 교육에 게임 방식을 결합했고, ‘VRAIN’팀의 ‘Diary Studio VR’은 가상현실과 SNS를 결합한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도는 이들이 상하이 현지를 방문할 때 항공·숙박·현지 기업 방문 등 혜택은 물론, 일대일 기술코칭 및 멘토링 등을 지원한다.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글로벌 VR 해커톤 챔피언십’에 참가할 도 대표 선발을 위한 대회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경기도
 
도는 디지털 시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성장에 따른 과세와 이를 통한 세원 확보에 대한 정책도 고민하고 있다. 디지털 분야의 경우 과세기반을 정의하고 대상을 확정하는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고, 중복·이중과세 문제와 국가별 기술발전 정도에 따른 산업구조 차이 등도 문제로 꼽힌다. 도는 경기연구원의 현황 분석 등에 기초해 해법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경기연 역시 디지털 과세 분야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될 필요가 있다는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G7 재무장관회의에서 지난 7월 디지털경제에 부합하도록 국가 간 과세권 배분의 새로운 규칙을 도출하는 부분에 합의한 것을 비롯, OECD가 내년 말까지 디지털 과세에 대한 국제합의안을 작성하기로 준비하는 부분도 관전 포인트다. 도 역시 이 부분을 선행적 과제로 다룰 필요가 있다는 복안이다.
 
경기연은 △디지털세 설계 △조세개혁 필요성 △지방세 세원 확보 등을 중심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김은경 경기연 선임연구위원은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부담이 전가되지 않도록 설계·도입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창업기업이나 스타트업, 중소기업 및 서민 등에게 조세전가의 우려가 있으므로 일정한 가격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기연은 국가별 디지털 경제 비중과 산업구조가 달라 디지털세 부과에 대한 국제합의 가능성이 쉽지 않다는 부분과 관련, 디지털세 부과 대상 대부분이 미국 국적 글로벌 디지털 대기업이라고 분석했다.
 
경기도청에서 지난 8월2일 열린 ‘지역경제 빅데이터 플랫폼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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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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