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100억 규모 사내 벤처 펀드 조성…"소재 국산화"
입력 : 2019-09-16 11:29:51 수정 : 2019-09-16 11:29:51
[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사내 벤처 프로그램 케이벤처스(K-Ventures)’를 통해 100억원 규모 사내 벤처 펀드를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소재 국산화와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취지다.
 
아이디어 공모 주제 제한은 없다. 생소한 분야라도 사업성과 성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제안자에겐 인센티브를 제공함은 물론 스타트업 지분 참여 등을 통해 직접 신사업을 맡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 제조설비와 기술시험 인프라도 제공한다.
 
앞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폴더블폰 소재로 사용되는 투명폴리이미드 필름(CPI)를 자체 개발했다. 2009년부터 10년간 연구개발과 투자로 소재 국산화에 앞장선 경험을 살려 제2CPI를 발굴하기 위한 행보다. 
 
장희구 대표는 벤처기업이 모두 성공하면 금상첨화겠지만 100억원을 투자해 모두 실패하더라도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기업문화를 불러일으킨다면 미래 수십조 가치를 창출하는 기초가 될 것이라며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안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모는 이날부터 10월 중순까지 진행, 사내심사를 통해 주제를 선정한다. 이후 11월부터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착수, 내년 3월 이후 사업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가 지난 9월5일 마곡 원앤온리타워에서 임직원들에게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케이벤처스(K-Ventures)’ 취지를 설명하며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제공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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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서윤

산업1부. 정유·화학, 중공업, 해운·철강업계를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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