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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광객 립스틱, 내국인 기초 화장품 관심"
신세계면세점 AI 음성 취향 검색 서비스 '세이픽' 고객 성향 분석…"여성 이용자 80% 차지"
2019-09-10 15:06:25 2019-09-10 15:06:25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AI 음성 취향 검색 서비스 세이픽(SAY-PICK)’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고객 소비 성향을 분석한 결과 중국인 관광객은 '레드 립스틱', 내국인 관광객은 '추천 기초 화장품'에 대한 검색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면세점의 관광객 소비성향 분석 서비스 '세이픽' 홍보  이미지. 사진/신세계면세점
 
10일 신세계면세점은 '세이픽'을 사용하는 관광객 소비 패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3월 소비 성향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들은 레드 컬러 립스틱에 대한 검색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 섀도우, 블러셔 등 색조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내국인 관광객들의 소비 패턴은 중국인과 달랐다. 지난 6~7월 세이픽 발화 데이터에선 제품 카테고리로 검색하는 국내 관광객 비율은 29%이었으며, 개인 취향의 영향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워터, 로션, 크림 등 기초화장품 검색을 많이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소비자 반응 측면에서는 추천하는키토크(keytalk)를 압도적으로 자주 활용했다. 유튜버 및 일반인의 사용후기 혹은 추천 아이템을 신뢰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로 파악된다.
 
한편 세이픽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약 15000건에 달했다. 이용자 성별은 여성이 약 80%를 차지했다. 비교적 남성에 비해 여성이 뷰티 제품에 관심이 많은 탓으로 분석된다
 
신세계면세점은 이 같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세이픽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피부 타입과 톤 별로 카테고리, 키토크, 브랜드, 컬러 등을 추천해 주는 특별 프로모션을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면 100달러 이상 구매 시 중복사용 가능한 적립금 1만원을 증정한다. 화장품과 향수를 구매하는 고객에 한해 적립금 3000원을 추가 지급한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세이픽의 이용자가 증가하고 발화 데이터가 축적됨에 따라 고객의 니즈를 더욱 정교하게 분석할 수 있게 됐고, 앞으로 시스템은 더욱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며 소비 트렌드를 발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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