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지원 받은 중견기업, 수익·안정·고용성 증가"
KDB미래전략연구소 '중견기업 정책금융 효과성 연구' 발표
입력 : 2019-08-18 12:00:00 수정 : 2019-08-18 12:00:00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산업은행으로부터 정책금융을 받은 중견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수익성·안정성·성장성·고용성 측면에서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18일 KDB미래전략연구소는 우석진 명지대 교수의 '중견기업 정책금융 효과성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기업의 성과변수 추이를 초기(t+1)에서 말기(t+4)까지 분석해보면, 산업은행으로부터 대출받은 중견기업의 수익률은 대체로 개선되는 패턴을 보였다. 반면 그렇지 않은 중견기업은 초기에 대출받은 기업보다 수익성이 양호했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하락했다.
 
산업은행 대출받은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 △자기자본순이익률(ROE) △매출액영업이익률(ROS)에서 높은 모습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산업은행 대출을 받은 기업은 ROA 부문에서 0.50→0.76→1.21→1.22%포인트 등 시간이 갈수록 앞섰다. ROE 격차폭은 더 크다. 1.09→2.16→2.56→2.40%포인트 벌어졌다. 또 ROS는 0.25→0.55→0.36→0.63%포인트로 높았다.
 
산업은행 대출을 받은 기업은 성장성 부문에서도 크게 개선됐다. 우선 총자산증가율은 -0.65→0.49→0.54→0.83%포인트로 앞서갔다. 자기자본증가율도 1.48→2.97→2.63→2.88%포인트 앞섰다. 매출액증가율은 1.55→3.11→5.79→7.42%포인트 차이났다.
 
안정성 지표인 부채비율은 -4.51→-9.87→-20.57→-27.35%포인트 등 시간이 갈수록 감소했다. 고용성 지표인 종업원 수는 0→3.24→2.28→12.16%포인트 등 초기 시점을 제외한 모든 시점에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석진 명지대 교수는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지만 산업은행이 더 우수한 중견기업을 선별해 대출해 준 가능성이 있다"며 "이런 경우 대출 자체의 효과라기보다 좋은 중견기업을 선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초기에 산업은행 대출 받은 중견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재무적 성과가 좋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면 산업은행의 역할은 더 중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자료/ 산업은행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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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홍

무릎을 탁 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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