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래 '천년의 질문' 2개월 만에 30만 부 돌파
입력 : 2019-08-12 16:15:33 수정 : 2019-08-12 16:15:33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조정래 작가의 신작 장편 '천년의 질문(전 3권)'이 출간 2개월 만에 30만 부 판매를 돌파했다. 40대를 넘어 20·30세대까지 독자층의 범위 또한 넓혀지고 있는 추세다.
 
12일 책을 펴낸 해냄출판사는 출간 2주 만에 주요 서점 10위권에 자리 잡은 책이 이날 기준 8주 연속 상위권에 랭크되며 이 같은 판매부수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등을 집필한 조정래 작가는 한국 문단의 '거목'이다. 1974년 첫 소설집 '황토'를 출간한 이래 40년 넘게 한국 근현대사의 역사와 사회 등 묵직한 주제를 주무르는 소설을 다뤄왔다. 
 
200자 원고지 3612장으로 탈고한 이번 작품에서는 1970년대 중반 이후 한국사회의 고질적 병폐로 여겨진 양극화를 겨눈다. 스무권 이상의 책을 훑고, 취재 수첩 130권을 작성한 끝에야 완성됐다.
 
책 출간 초기 주 독자층인 40대 남자 독자들을 서점으로 끌어들여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켰다. 또 소설은 오늘날 정치·경제·사회 상황을 현장감 있게 다룸으로써 '인간다운 삶에 기여해야 한다'는 문학적 가치를 되새기는 역할을 했다.
 
출판사는 "소설이 출간 초기 40대 남성 독자들 중심으로 팔리다 최근에는 2030 세대까지 사랑받고 있는 걸로 안다"며 "최근 소설의 시장경쟁력에 회의감이 가중된 상황에서 의미있는 결과로 보여진다"고 전했다.
 
조정래 작가는 '천년의 질문' 출간 당시 '네이버 오디오클립'으로 공개하는 파격적인 유통 방식도 취했다. 30일 동안 국내 성우들의 목소리로 생생하게 소설을 읽어주는 방식으로 35만 명 이상 독자들을 끌어들였다. 
 
출판사는 "앞으로도 '천년의 질문'은 종이책뿐만 아니라 모바일 독서시장의 유통을 지속할 것"이라며 "조정래 작가가 일군 이야기의 힘을 통해 현재 사회 상황을 포괄적으로 인식하는 통찰력을 기르도록 힘껏 도울 것"이라 전했다.
 
지난 6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조정래 작가 간담회. 사진/해냄출판사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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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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