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물 청소차로 도로 온도 6.4℃ 낮춘다
최고기온 33℃ 이상, 살수차 집중 운영…열섬 완화
입력 : 2019-08-12 16:00:20 수정 : 2019-08-12 16:00:20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시는 폭염기간인 9월까지 정오부터 16시까지 도심 주요간선도로와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중심으로 물청소차 160대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폭염이 계속되는 경우 어린이, 노인 등 폭염취약계층에서 온열질환 관련 인명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도로면의 복사열과 자동차 등에서 나오는 열로 인해 아스팔트 도로의 변형이 생겨 시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에 ‘도로청소 작업 매뉴얼’를 배포하고, 자치구에서 탄력적으로 도로에 물 뿌리기를 실시해 폭염에 대비하고 있다. 도로 물 뿌리기 집중 시행은 도로는 물론 주변 온도까지 낮춰 폭염으로 인한 도심의 열섬현상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이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낮 최고 온도시간에 도로에 물을 뿌릴 경우, 버스중앙차선의 승강장 기온은 0.8℃, 도로면 온도는 6.4℃, 주변온도(인도)는 1.5℃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 위 미세먼지를 씻어내는 효과까지 있어 대기질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지난 3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기간에 물청소차 등 청소장비를 총동원해 서울·부산 60회 왕복거리에 해당하는 도로 총 4만8137㎞를 청소한 바 있다. 
 
김동완 서울시 생활환경과장은 “도로 물뿌리기가 더위로 지친 시민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도로 살수작업을 강화하여 시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서울시가 운용 중인 물청소차가 청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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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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