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나무·미루나무 등 심은 5개 한강숲 조성
총 46억 투입해 1만1707주 심어…미세먼지 잡고 쉼터 확충
입력 : 2019-08-09 15:01:03 수정 : 2019-08-09 15:01:03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서울시가 5개 한강공원에 숲을 만드는 '한강숲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4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촌한강공원·이촌~난지한강공원 구간·반포한강공원·양화한강공원·난지한강공원 등 5개의 공원에 모두 1만1707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한강숲 조성 사업은 한강의 자연성을 회복하기 위해 서울시가 2015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다.
 
시는 차별화된 3가지 다른 기능의 모델을 만들어 한강의 위치나 특성에 맞도록 적용했다. 3가지 모델은 △생태숲-한강 자연성 회복에 방점(한강 수변부에 갯버들, 버드나무 등 식재) △이용숲-쉼터 확충에 방점(시민들이 이용하는 둔치에 그늘목 식재)  △완충숲-미세먼지·소음 완충에 방점(도로변에 흡착능력 뛰어난 수종 식재)이다.
 
이촌한강공원에는 대나무 5471주를 비롯한 다양한 관목류 총 5591주가 식재돼 약 1km의 산책로가 생겼다. 대나무를 테마로 한 서울시내 첫 숲길이다. 이촌~난지한강공원엔 하늘을 향해 시원하게 뻗은 미루나무 1307주를 심은 6km의 산책길이 새롭게 조성됐다.
 
반포한강공원은 완충·이용숲을 혼합해 조성했다. 세빛섬 주변으로 578주의 조형수와 그늘목 등을 심어 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나무 그늘 쉼터를 제공했다. 양화한강공원에는 선유교 주변으로 2763주의 수목을 심어 인접 올림픽도로로부터 발생하는 소음과 먼지 등을 막을 수 있는 완충숲으로 조성했다. 난지한강공원에는 총 1468주의 그늘목을 심어 녹색 쉼터를 확충했다.
 
김인숙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공원부장은 “숲은 시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녹지 인프라로서 녹색 쉼터와 함께 미세먼지 저감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며 “이번에 조성한 5개 한강숲에 이어 한강 특성에 맞는 숲을 조성해 한강공원 내 시민 휴식장소를 확충하고 한강의 자연성 회복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촌 댓바람숲 조성 뒤 모습. 사진/서울시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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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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