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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황교안 청와대 회담 제안 환영"
"16일 당청 연석회의 개최…일본 수출규제 종합대책 등 마련"
2019-07-15 10:30:23 2019-07-15 10:30:23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5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일본 수출 규제 논의를 위한 청와대 회담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 대표가 실질적 논의 가능하다면 어떤 회동도 수락하겠다고 했는데, 사실상 대통령과 5당 대표의 회동을 수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허심탄회한 논의의 장이 열리기를 기대한다"며 "5당 대표가 함께 대통령과 회동하는 자리에서 초당적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한) 논의를 하기 위한 청와대 회담을 제안하고자 한다"며 "실질적 논의가 가능하다면, 우리당은 대승적 차원에서 어떤 회담이라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해선 "당초 일본 당국이 수출 규제 명분으로 제기한 전략물자의 북한 반출 가능성은 100% 사실 무근으로 드러났다"면서 "그런데도 일본은 변화가 없고 오히려 안보상 우호 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당정청이 외교전과 WTO 대책 등을 마련중에 있다"면서 "내일은 당청간 연석회의를 열어서 종합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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