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영양상태가 취약한 북한 어린이들을 돕는 남북협력사업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11일 경기도 성남 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에서 남북협력사업 후원 협약을 체결한 뒤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는 11일 대회의실에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함께 남북협력사업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번 협약은‘BaB(Bread and Balance)이 희망'이라고 명명된 북한 어린이 지원 캠페인을 후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사업 원년인 올해는 북한 지역 내 영양상태가 취약한 북-중 접경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영양 개선 지원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며, 향후 환경·생태분야까지 협력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가 지난 5월 3일 발표한 ‘북한의 식량안보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주민의 40%인 1010만명이 식량 부족 상태로 긴급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명시된 바 있다.
공사 관계자는 “우리 공사는 식량 부족 상황에 놓인 북한 주민들의 인권 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우리공사는 남북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해 사회공헌 분야를 포함한 다각적인 사업 추진을 모색해 대한민국 대표 집단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적극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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