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하반기 실적 성장 재개-하나금투
2019-07-05 08:05:00 2019-07-05 08:05:00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5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역성장하겠지만 하반기부터 실적 상장이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만원은 유지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감소한 135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예상보다 원형 전지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보다 15% 하향했다"고 말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7% 많은 7680억원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3분기부터 ESS 프로젝트 재개와 전기차 배터리 신제품 출하에 따른 가파른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며 "삼성디스플레이가 2분기 흑자 전환 이후 3분기부터 애플에 대한 신제품 공급에 들어가면서 큰 폭의 실적 향상이 예상되고 이에 따라 지분법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쟁사들이 미들 엔드 OEM 업체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있지만 삼성SDI는 하이엔드 OEM 업체에 집중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이는 중장기 수익관점에서 유효한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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