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아시아 증시가 등락을 거듭한 끝에 등 혼조세로 마감했다. 일본증시가 상승했고, 중국증시는 3100선을 내주며 4%가량 급락해 중화권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 일본= 일본 증시가 4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58% 상승한 1만3476.45로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도 0.83% 상승하며 1304.06으로 1300선을 회복했다.
엔화 약세로 수출주가 강세를 나타내며 도요타 자동차(2.00%) 닛산 자동차(1.96%) 혼다(1.32%) 등 자동차주들이 상승했고, 닌텐도(5.13%) 캐논(2.42%) 히타치(2.30%) 도시바(2.04%) 후지쯔(2.09%) 등도 일제히 올랐다.
또한, 메릴린치 실적 부진에 영향을 받아 장초반 하락하며 시장에 부담을 줬던 금융주가 반등에 성공했다. 일본 최대 은행인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은 0.6% 올랐고 2위 은행인 미즈호 파이낸셜은 0.4% 상승했다. 노무라 홀딩스와 다이와 증권은 각각 0.9%, 0.8% 오르며 마감됐다.
◆ 중국= 중국 증시는 주간 최대의 하락폭을 기록하며 3100선도 무너뜨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97% 급락한 3,094.67로 마감되면서 3일연속 하락했고, 외국인이 살 수 있는 B주지수는 216.65로 4.94% 폭락했다.
중국 증시는 인플레이션 압력과 기업 실적 악화 우려감이 짙게 작용한 가운데 긴축정책까지 더해지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주식형 수익증권에서 자금이 이탈되고 있다는 소식도 여전히 부담이다.
증권당국의 부양책 발표도 늦어지면서 투자자들은 공황상태에 빠진 모습이다.
시가총액 1위 기업인 페트로 차이나가 장중 한 때 공모가를 하회하며 시장을 끌어내린 가운데, 4.9% 급락마감했다.
은행, 부동산 관련주가 정부의 긴축 정책에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민생은행은 4.67% 내린 6.94위안, 바오리부동산은 7.48% 내린 19.53위안에 거래됐다.
계속되는 석탄 가격 상승으로 석탄 사용량이 많은 전력, 기계 관련주가 폭락했다. 궈뎬전력은 7.58%, 화넝국제전력은 6.22%, 상하이전력은 5.9%폭락했다.
전문가들은 "시장에 악재가 충분히 나왔지만 우려감이 지속되고 있고, 증시를 반전시킬 만한 요인이 부각되지 않고 있어 투자심리 회복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대만 = 대만 증시는 등락을 거듭한 끝에 나흘만에 약세로 마감했다. 가권 지수는 전일 대비 0.2% 떨어진 9074.34로 거래를 마감했다.
수요 감소에 대한 불안감으로 하락한 기술주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TSMC(-0.45%) UMC(-1.56%) 미디어텍(-5.6%) 등 반도체주가 하락하며 전기전자업종지수가 0.8% 떨어졌다.
반면, AU옵트로닉스(+3.96%) 치메이 옵토일렉트로닉스(+2.29%) 등 LCD관련주는 상승하며 IT주들중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였다.
◆ 홍콩 = 홍콩 증시도 약보합권으로 마감했다. 항셍 지수는 0.25% 떨어진 2만4197.78을 기록했고, 한국의 해외 펀드가 가장 많이 투자하는 H 지수는 1.65% 하락한 1만2675.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하락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중국 경기가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중국건설은행과 중국은행, 신화부동산 등 은행주와 부동산주가 하락하며 금융업종지수가 1% 하락한 반면 유틸리티업종이 0.5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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