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오는 10일부터 예산소진 시 까지 포스코, 중소벤처기업부와 진행하는 '2019년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의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민간이 주도하는 본 사업은 포스코가 100억원, 중소벤처기업부가 100억원을 지원해 향후 5년간 총 200억원 규모, 약 500개 스마트공장 구축을 목표로 한다.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은 정부와 대기업의 지원비율이 지원유형에 따라 60%부터 100%까지여서 중소기업의 부담이 상당부분 줄어든다.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은 참여 중소기업의 수준에 따라 예산 소진시까지 최소 2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사업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공장, 자동화산업전 2019'에서 관람객이 스마트 공장 기술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중소기업중앙회는 2018년부터 삼성전자와 함께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포스코와의 상생형 사업은 대기업과 진행하는 두 번째 사업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금액과는 별개로 참여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스마트화 역량강화 QSS(품질·안정성·안전) 혁신 컨설팅을 사전에 제공할 예정이다. QSS 혁신활동은 현장의 설비와 업무를 대상으로 품질(Quality), 안정성(Stability), 안전(Safety)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 개선하는 포스코 고유의 현장 혁신방법이다.
또한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중심이 돼 복수의 조합원사들이 함께 구축하는 동반구축 모델도 진행해 개별단위 구축 및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업종별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철을 주원료로 하는 협동조합의 경우 동반구축에 큰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번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은 포스코그룹 내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기구를 구성, 직접 찾아가는 현장 밀착형 지원체계를 구축해 중소기업에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포스코는 2013년부터 중소기업 생산성 혁신을 위한 생산현장 제조혁신 사업을 중기중앙회와 공동으로 추진해 왔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 본부장은 "중기중앙회는 지난해부터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스마트 역량을 강화시키고 있다"며 "앞으로 포스코와의 사업 공고를 기점으로 구축 사업의 확대 및 내실화를 꾀하여 중소기업의 제조 혁신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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