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면접수당' 도입, 경기 청년들 "54% 찬성"
"비용 부담 경감에 도움…"부정수급자 발생" 우려도
입력 : 2019-06-04 15:30:19 수정 : 2019-06-04 15:30:24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18세~39세 미취업 청년 과반은 도가 추진하고 있는 ‘청년면접수당 지원사업’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청년세대 도민 713명을 대상으로 도정현안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54%의 응답자가 ‘청년면접수당 지원사업’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찬성으로 응답한 369명은 그 이유로 ‘면접비 부담 경감에 도움이 되고’(37%), ‘적극적으로 취업면접에 나설 것 같다’(32%)는 의견을 내놨다. ‘기업들의 면접비 지급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 같아서’(22%) 항목도 비교적 높게 응답됐다. 반대로 응답한 311명의 경우 ‘부정수급자 발생 우려’(26%)와 ‘보편적으로 지급되는 부분’(24%) 등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가 추진하는 ‘청년면접수당 지원사업’은 구직 청년의 취업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도내 만18세에서 만34세까지 미취업 청년에게 면접활동 비용을 지역화폐로 연간 30만원 지급하는 내용이다.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지급되며, 연간 면접활동을 하고 있는 도내 청년 2만3000명에게 혜택이 제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들이 취업면접에 참여한 면접자들에게 면접비를 지급해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에는 응답자 3명 중 2명(65%)이 ‘지원자의 시간과 노력에 대한 대가로 지급해야 한다’는 부분에 동의했다. ‘경기 불황, 다수의 허수 면접자를 고려하면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은 23%였다.
 
문영근 도 청년복지정책과장은 조사 결과에 대해 “청년면접수당 지원사업이 구직 청년의 취업의욕을 고취시키고 경제 부담을 경감시킬 것이란 청년세대의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일부 부정수급자 발생에 대한 우려 등 반대 의견도 있는 만큼 향후 공론화 과정을 거쳐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진행한 이번 조사는 만18세부터 39세까지인 경기도민 713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6~17일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p다.
 
지난달 28일, 한 취업박람회장을 찾은 취업 준비생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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